방송인 김제동이 한나라당 정운천위원의 침출수 퇴비 발언을 전면 반박했다.
지난 17일 김제동은 자신의 트위터에 "생매장되는 순간에도 새끼에게 젖을 물리던 소와 돼지들에게 감히 퇴비가 되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"라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.
앞서 이날 오전 정운천 최고위원이 구제역 침출수에 대해 "단순한 화학적 폐기물이 아니라 유기물에 가깝기 때문에 퇴비를 만드는 등 잘 활용할 수도 있다"고 발언해 화제를 모았던 것.
김제동은 "과학 이전에 생명이 생명에게 가지는 본질적 예의를 묻는 것이다"며 "자연의 섭리를 파괴하고 자연의 위대함을 입에 올릴 수 있을까요"라고 성토의 목소리를 드높였다.
